- 작성일
- 2025.12.10
- 작성자
- 원동현
- 조회수
- 101
신한대학교 중앙도서관, 김애란 소설가 초청 북토크 성료
신한대학교 중앙도서관, 김애란 소설가 초청 북토크 성료
문학과 음악으로 삶의 계절을 이야기하다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 중앙도서관(관장 박효철)이 김애란 소설가를 초청해 진행한 북토크 ‘소설의 음계, 삶의 사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12월 4일(목)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열렸으며, 학생·교직원·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애란 작가는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안녕이라 그랬어』와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이중 하나는 거짓말』,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 등을 통해 청년 세대의 불안, 노동, 가족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로, 한국일보문학상·이효석문학상·김유정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북토크에서 김애란 작가는 작품 속 계절과 음악을 중심으로 작가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계절과 음악을 하나씩 짚어가며, 인물들의 삶과 감정이 어떻게 시간의 흐름과 노래 위에 놓이는지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 삶에서 노래와 이야기가 하는 일, 그리고 소설이라는 형식이 개인의 경험과 사회 현실을 어떤 방식으로 담아낼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 후에는 작품 속 장면과 문장, 작가의 글쓰기 과정 등에 대한 청중의 질문이 이어지는 등 활발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작가님이 소설 속 인물들이 겪는 미세한 감정의 떨림을 어떻게 포착하는지, 삶의 사계를 어떻게 문장으로 옮겨오는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다"라며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설이 단순히 서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호흡과 온도를 함께 담아낸다는 사실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한대학교 중앙도서관은 2018년부터 북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을 매개로 캠퍼스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대학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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