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03.13
작성자
차명선
조회수
998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20년 2월)

도서명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저자

게일 허니먼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년도

2019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344400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0pixel, 세로 747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9년 10월 07일 오후 4:42

프로그램 이름 : GIMP 2.8.22

색 대표 : sRGB

EXIF 버전 : 0231

저자 소개

 

1972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며 수많은 책을 읽고 혼자 글을 쓰기도 했다. 글래스고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옥스퍼드대학 대학원에서 프랑스 시를 공부했으나, 학자의 길을 가는 것은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무원, 대학교 행정직으로 일했다.

 

마흔 살이 되던 해, 이십 년간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쓰기 과정을 듣기 시작했다. 여기서 쓴 소설의 앞부분으로 스코틀랜드 북 트러스트에서 수여하는 넥스트 챕터 어워드’(2014)를 수상하고 루시 캐번디시 칼리지 문학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때 이 작품이 출판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계약이 성사되었고, 게일 허니먼은 이 작품을 발전시켜 첫 소설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를 완성했다.

 

2017년 출간된 이 소설은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장기간 차트를 지키며 영국에서만 2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올랐다. 코스타 북 어워드(2017)를 수상했으며,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데뷔작부문과 독자들의 투표로 뽑는 올해의 책’(2018) 수상작이 되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 출간된 이 책은 리즈 위더스푼이 판권을 구입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교보문고 제공]

 

도서 소개 내용

배현정 (중앙도서관분관 사서)

 

 영국 아마존 종합 1,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 영국에서만 2백만부 돌파, 영국 아마존 106주 연속 베스트셀러 였던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는 게일 허니먼의 데뷔작으로 괴짜 엘리너 올리펀트의 괜찮은 삶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그녀는 87년 생으로 그래픽디자인 회사의 회계팀에서 9년째 일하고 있으며,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로 충분한 독립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는 완전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괜찮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평일에 여덟시 반까지 회사에 출근하고 휴게실에서 언제나 항상 혼자 점심을 먹으며 반복되는 습관처럼 크로스워드 퍼즐을 푼다. 퇴근하면 저녁으로 페스토 파스타와 샐러드를 먹고 책을 읽거나 TV를 보다가 잠이 든다. 매주 수요일마다 엄마와 통화하고, 금요일 저녁에는 마르게리타 피자와 와인 한 병, 보드카 두 병을 사가지고 취한 것도 취하지 않은 것도 아닌주말을 보내면 다시 월요일이다. 너무나 평범하고 정해진대로 시시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지만 정해진 틀을 벗어나는 것을 상상 할 수 조차 없는 그녀의 삶이 다소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일어난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일생일대 극적인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첫 번째는 회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우연히 간 콘서트에서 만나게 된 밴드 보컬인 조니 로몬드이다. 엘리너는 조니 로먼드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다.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난생 처음 외모의 변화를 시도하고 그와의 관계를 발전 시키기 위해 몰래 그의 집에도 찾아간다. 이전의 엘리너의 모습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던 것이다. 두 번째는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IT 담당자 레이먼드와 퇴근길에 쓰러진 노인 새미를 도와주게 되면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게 된다. 새미의 병문안과 퇴원파티, 새미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조니 로먼드와의 만남은 외적인 변화를 꾀하였다면 레이먼드와의 만남은 내적인 변화와 치유를 불러 일으킨다.

 어린 시절 엘리너가 겪게 된 비극적인 트라우마는 그녀의 삶을 고립과 외로움으로 꽁꽁 묶어 두었지만, 레이먼드와의 만남을 통해 엘리너는 과거의 상처에서 치유하며 회복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혼자로도 충분하다고 여긴 나의 삶이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얼마나 놀라울 정도로 따뜻할 수 있는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를 보여주며 이 과정을 통해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이따금 우리는 뭔가를 감당하는 동안 그저 같이 앉아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 뿐이다. -p.472

 

 2020년 한해 동안 그저 같이 앉아 있어 줄 누군가가 되어주길 바로 당신, 신한인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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