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캠퍼스컬쳐
작성일
2019.08.30
작성자
차명선
조회수
475

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19년 09월)





저자 소개

 

이제오마 올루오 올루오 Ijeoma Oluo

 가디언, 워싱턴 포스트, 뉴욕 매거진, 스트레인저등에 인종을 주제로 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100’(루트, 2017), ‘시애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시애틀 매거진, 2015), ‘주목할 만한 작가 13’(버슬(Bustle), 2018)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간 즉시 화제가 되었고 아마존에 260여 개, 굿리즈(goodreads.com)1800여 개의 리뷰가 달려 있는데, 대체로 독자들은 저자에게 인종주의의 현실을 일깨워주어 고맙다고 말한다. 올루오는 자신의 진솔한 경험과 그를 통한 통찰을 바탕으로 인종차별과 인종주의 이슈를 호소력 있고 열정적으로 풀어놓는다. 한마디로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말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리 와서 앉아봐, 궁금하면 물어봐, 내가 알려줄게라고 말을 건네는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도서 소개 내용


홍희정 (중앙도서관 사서)

 

내가 한 행동이 인종차별이 맞을까?”

고민하고 생각 볼 수 있는 명쾌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인종 입문서


 우리는 초연결시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다인종과 만나는 일이 늘어가고 있다. 대면이든 네트워크를 통한 만남이든 국가의 통제나 구분 없이 융화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연결점이 늘어남에도 기존에 고착되어있던 사고방식들은 융화를 어렵게 만든다. 그 중 하나인 차별문제는 그 종류를 여러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차별받는 자와 차별을 하는 자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다각도로 문제제기를 하고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지만, 보통 인종 차별 문제는 동양인이 차별을 받는 쪽에 속해 우리 스스로 조차 차별받고 있다고 인지하지 못하는 등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또한 전 세계인들과의 교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결혼이나 외국인 고용, 청년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인종과 마주칠 수 있다. 우리들도 이제는 예외가 아니다 인종에 대한 차별이 어떤 것인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내 안의 차별 의식을 들여다보는 17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있으며 17가지의 질문에 저자가 답하는 형식의 책으로 우리가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파헤쳐 본다. 이것이 정말 인종차별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가볍게 지나쳐버리는 일들이 실제로는 차별이 맞았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려준다. 우리나라 독자에게 생소한 용어가 많이 등장하지만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개념들의 확실한 언어정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외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과 동일하게 생긴 외모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의 나는 감탄하여 외국어 정말 잘하시네요.” 칭찬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당사자는 무척 당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이 책을 읽고 돌이켜보면 외모만 다를 뿐 현지에서 태어나 현지에서 자란사람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차별이었던 것이었다. 나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차별적 관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사람을 사람 자체로 보고 구분 짓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자 또한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한다. “대화하고 이해했다면 거기서 그치지 말고 행동할 것을 권한다. 모든 변화는 행동에서 시작된다.” 이 책을 읽는 것 또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인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인종토크는 앞으로 다민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이 시대에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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